17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의 기온이 영하 4.3도까지 내려갔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라산 고지대에는 올해 첫 서리와 상고대가 동시에 관측됐다.

[제주의소리] 독자 류재식씨는 “칼날 같은 바람으로 영하의 체감온도이지만,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순백의 상고대가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풍광을 전해왔다. 

#위 사진은 17일 오전 한라산 영실 1500고지에서 1700고지 일대에서 촬영한 모습. 제주의소리 독자 류재식씨 제공.

 

상고대가 핀 이날 오전부터 한라산을 찾은 [제주의소리] 독자 강영근씨는 "흐렸다 맑았다 하는 가운데 어리목과 영실, 한라산 남벽 곳곳에 상고대가 피어 올랐다. 삼각봉에도 첫 상고대가 보였다"고 풍광을 전했다.

#위 사진은 17일 오전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일대와 영실, 어리목 탐방로 일대, 남벽분기점 인근 에서 촬영한 모습. 제주의소리 독자 강영근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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