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0.20 민주노총 총파업에 따라 제주 각급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39개 학교가 오는 20일 급식이 중단된다.  

초등학교 26곳에 급식이 중단돼 1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또 2개 학교는 도시락 지참을 학부모들에게 알렸으며, 23개 학교가 빵과 우유로 대체한다. 

중학교는 6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며, 1개 중학교가 단축수업한다. 나머지 5개 학교는 빵·우유 대체다. 

고등학교도 1곳이 기성 도시락 구매로 대체되고, 나머지 6개 학교는 빵과 우유로 급식이 대체된다. 

돌봄와 유치원 방과후프로그램 운영도 일부 중단된다. 

파업 참가로 인해 도내 7개 초등학교·유치원이 돌봄 운영을 중단하고, 5개 초등학교·유치원에서 통합돌봄과 단축돌봄이 시행된다.

유치원방과후의 경우 17개 유치원에 교원이 투입돼 운영된다. 

제주 교육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파업 참가자는 직종별로 조리사·조리실무사 218명, 돌봄 전담사 71명,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25명, 특수교육실무원 40명, 기타 직종 57명 등 총 411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인원 1880명의 21.9% 수준이다. 

도교육청은 파업 대응 매뉴얼을 각급 학교에 배포하는 등 관련 대응에 나섰다. 

파업기간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며, 상황점검과 현장 부당노동행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대처 등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대응팀을 운영하면서 급식과 돌봄 교실 등 운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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