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에 맞춰 제주에서도 식당과 카페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우선적으로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11월부터 적용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방향을 언급했다.

이 통제관은 “오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회 제2차 회의가 열렸다.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은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상회복지원회는 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은 유지하기로 했다. 주간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급증에 대비한 별도의 비상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11월 초 첫 번째 개편에서는 우선적으로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추진한다. 제주에서는 밤 12시로 제한된 매장 운영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다만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 차단을 위해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 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는 현재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방역·의료분야에서는 병원이 아닌 자택에 머무르며 회복하는 재택치료가 확대 도입된다. 제주에서는 이를 위해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전담팀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27일 제3차 일상회복지원회를 열어 오늘(22일) 제안된 과제를 중심으로 합의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어 정부가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마련해 29일 대국민 발표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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