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남 문광위원장 “불출석 사유 검토 후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 취할 것”

안창남 문광위원장. ⓒ제주의소리
안창남 문광위원장. ⓒ제주의소리

계약·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대한 특정감사가 핵심 증인인 김의근, 손정미 전 대표이사가 불출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25일 지난 22일에 이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손정미 전 대표는 “다른 일정”, 김의근 전 대표는 “입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창남 위원장은 “핵심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아 행정사무감사를 무력화시킨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안 위원장은 “인사, 회계, 조직관리 전반에 걸쳐 총체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재임 기간 중 발생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필요함에도 불출석했다”며 “불출석 사유에 대해 정당성 여부를 확인 후 행정사무조사를 비롯해 형사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00억원대 수의계약 비리와 채용 비리 의혹,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직장 내 괴롭힘(갑질) 논란 등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에는 지방자치법과 제주도 행정사무감사․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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