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제주개발공사 부성환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공동 참여하는 18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경부 주도로 체결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은 기후위기 시기에 탄소중립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탄소 저감 행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확산시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 등 홍보자료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을 펼치고,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개선, 맞춤형 탄소중립 교육 등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기업과 기관들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민관이 함께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을 찾을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초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선포하고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제품 생산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은 지난 6월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를 시작으로 사탕수수 등 바이오에서 유래한 소재를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28% 줄인 ‘바이오페트’와 다 마신 생수병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페트’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페트병 경량화도 성과를 내고 있다.

환경부와 체결한 이번 MOU를 계기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대외적으로는 제주삼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친환경 생활 실천 캠페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세계의 공통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사회’의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삼다수의 경우 ‘친환경의 기준이 되자’는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패키지 도입, 페트 경량화, 페트병 회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쉬운 ‘저탄소 친환경 생활’에 대한 긍정의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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