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식 퇴임하는 제주 출신의 문성유(57)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캠코) 사장.
29일 공식 퇴임하는 제주 출신의 문성유(57)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캠코) 사장. [사진출처-캠코]

제주 출신의 문성유(57)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캠코) 사장의 퇴임일이 정해지면서 향후 정치 행보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 사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30여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29일자로 공식 퇴임한다는 뜻을 전했다.

입장문에서 문 사장은 “캠코 사장으로서 임기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 30년 공직생활에서 역지사지의 가치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과 캠코에서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에 더해 국가예산·재정과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암시했다. 

제주시 용담동 출신인 문 사장은 제주서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 오현고등학교(30회),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조정국장,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9년 12월 제25대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문 사장은 올해 5월 원희룡 전 도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후 차기 도지사 후보군으로 줄곧 거론돼 왔다. 퇴임 이후 제주에서 정치 활동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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