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낚시어선 화재, 익수자 발생 등 해양 수난사고를 대비하는 ‘2021년 4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진행했다. 

26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남쪽 해역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서귀포해경이 주관하고 제주소방안전본부, 해군제주기지전대, 민간드론수색대, 민간어선 등이 참여한 민·관·군·경 합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함정과 어선, 드론 등이 활용됐으며 △기관별 역할 및 임무 등 확인 △재난대응에 대한 이해도 향상 △상호 간 협력 사항 구체화 등을 중심으로 단계별 현장 대응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 과정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사고 선박 주변 영상을 서귀포해경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 시연됐다. 해경은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입체적인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효진 경비구조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난대비 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협업 능력을 키워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개선점과 보완점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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