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한밭국악관현악단 초청 공연을 11월 12일 오후 7시에 연다고 밝혔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은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이태백 목원대 교수가 이끄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을 바탕으로 서양악기와 현대음악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태백 교수와 남매인 명창 이은숙, 청년국악인 유태평양 등이 출연한다. 유태평양의 판소리 <심청가>, 관현악 편곡 <심봉사 눈뜨는 대목>, 박진감 넘치는 박병천류 <진도북춤>, 국악기와 재즈악기의 섬세한 연주가 돋보이는 대금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관현악 합주곡 <비류> 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이은숙 명창의 <해녀흥타령, 꽃길, 붉은 달의 노래>는 제주 해녀의 애환과 4․3,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낸 작품이다.

무료 공연이지만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다. 입장권은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초등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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