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랜드오페라단(단장 김정희)은 29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공연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여행에 대한 갈망을 음악으로나마 해소하고자 기획한 자리다. 에드바르드 그리그, 라흐마니노프, 모차르트, 비발디, 드보르자크, 조지 거슈윈 등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곡을 준비했다.

소프라노 최정빈·정혜민·이지영·김정희·박상희, 메조소프라노 김지선·허향수·이옥녀, 바리톤 한진혁과 피아노 연주자 김현주·원양하가 13곡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김정희 단장은 “우리의 일상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를 겪으며 음악 활동 역시 멈췄다. 여행을 말할 것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조차 차단됐던 지난 시간은 우리 모두가 소외된 암담한 세월이었다”면서 “그동안 상상만 해봤던 여행, 가보고 싶던 나라들을 성악가들이 준비한 노래와 함께 미리 떠나보자”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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