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남단대정읍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1일 서귀포시 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산업박람회 지역대표기업 경진대회에서 상생제품부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최남단대정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의 역사와 지역의 특색을 담은 ‘모슬개도시락’을 출품해 독창성과 상품성, 디자인, 완성도, 활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슬개는 대정읍 모슬포의 옛 이름으로, 모슬개도시락은 다크투어를 모토로하는 모슬포 마을 여행이다. 알뜨르 주먹밥과 군대보리버거, 식게반도시락으로 구성됐으며, 상모리 섯알오름에서 벌어진 가슴 아픈 민간인 학살 역사도 담겼다. 

조근배 최남단대정마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했다.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마산해양도시 일대에서 열린 올해 산업박람회에는 전국 400여개팀이 참가했으며,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마을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 홍보 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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