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봉아름문학회가 봉아름작은도서관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진=봉아름문학회. ⓒ제주의소리
지난 10월 27일 봉아름문학회가 봉아름작은도서관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진=봉아름문학회. ⓒ제주의소리

제주시 봉개마을 주민들의 문학 모임 ‘봉아름문학회’가 10월 27일 출범했다. 

봉아름문학회는 봉개마을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모인 단체다. 구성원 모두 평소 봉아름작은도서관(관장 양성훈)의 다양한 강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디딤돌 지원 사업 ‘행복을 만드는 글쓰기-여덟 가지 방법’ 강좌를 마치면서 결성의 뜻을 모았다.

문학회 회장은 송은실 씨, 총무는 김미정 씨를 각각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 작가와의 만남, 꾸준한 글쓰기, 문학 기행, 문예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양성훈 도서관장은 문학회 창립을 기념하며 “도서관 첫 동아리로써 갖는 의미가 크다. 아무쪼록 책을 가까이 하고 글 쓰는 생활 속에서 문학의 꽃을 피워나가는 문학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문학회는 매달 세 번째 수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12월 4일 토요일에는 창립 기념으로 마을 인근 4.3 유적지를 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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