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 김추자·김경란씨 상금 전액 김만덕기념관에 기부

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인 김추자씨와 김경란씨가 상금 전액을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인 김추자씨와 김경란씨가 상금 전액을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역시 김만덕상 수상자다웠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때에 온기가 가득한‘기부 홀씨’를 퍼뜨려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2일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에 따르면 제주도가 주최한 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인 김추자씨와 김경란씨가 김만덕상 수상에 따른 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봉사부문 수상자 김추자씨는 상금 500만원 전액을 기탁했고, 경제인부문 수상자 김경란씨는 상금 500만원에 사재 500만원까지 더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

봉사부문 수상자 김추자씨는 1973년 신생아를 위한 물품 지원 봉사활동을 시작해, 50년 가까이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3800여 회)과 급식봉사·물품지원을 꾸준히 펼쳐왔다.

건입동 나눔뱅크,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적십자사, 김만덕재단 등에도 성금을 기탁해왔다.

경제인부문 수상자 김경란씨는 ㈜제주사랑렌트카 대표로, 고용촉진과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06년부터 로타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원, 로타리재단 3억원 등 기부 약정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의 문화예술 활성화, 청소년 범죄예방, 장애인 스포츠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은 “김만덕의 후예라 할 수 있는 김만덕상 수상자들께서 전달해 준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만덕 사랑의 쌀로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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