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한국기타협회 제주지회와 함께 10월 30일 ‘제1회 행원 전국 클래식기타 콩쿠르’를 개최했다. 장소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CFI에너지미래관(옛 신재생에너지홍보관)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행사가 ‘제주 최초 클래식기타 콩쿠르’라고 소개했다.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은행,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후원했다.

콩쿠르는 독주와 중주 부문으로 나눠 치렀다. 독주 부문은 초등학교 6학년(만13세) 이하만 참가할 수 있도록 정했다. 성인 위주의 중주 부문은 2중주부터 5중주까지다. 참가곡은 자유곡으로, 한 팀당 한 곡에서 최대 두 곡까지 선보였다.

콩쿠르 독주 부문 금상은 곽동준(인천시 강화초 6학년)이 거머쥐었다. 은상은 박지온(김포시 푸른솔초 6학년)이 받았다. 동상은 제주 한라초등학교 강에덴(4학년)이 수상했다.

중주 부문은 이종원(한예종 기타전공 2학년), 조영택(서울대 기타전공 1학년)이 듀엣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등은 노채령·박동건(듀엣), 3등은 공동 수상으로 김석동·허태헌(듀엣)과 김주락·이현숙(듀엣), 마지막으로 퀸텟(현기정, 김성훈, 박진표, 황정미, 김려숙)이 장려상에 올랐다.

행원리 이일형 이장과 기타협회 양웅선 제주지회장은 “행원의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지는 클래식기타 콩쿠르를 통해 참가자와 관객에게 좋은 기회와 무대를 드린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은 “힘든 코로나19 시기에 문화 활동에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쉼과 위로가 됐다”며 “향후 국제 콩쿠르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가 열린 CFI에너지미래관은 제주에너지공사에서 운영 관리하는 곳으로, CFI2030(탄소 없는 섬, 제주)을 남녀노소가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기술체험 교육장이다. 동시에 각종 문화 예술 활동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9월,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 ‘2021 산업관광 12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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