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비료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제주 농민들이 직접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농단협)는 오는 5일 제주칼호텔에서 ‘기능성미생물을 이용한 생물 농약 개발-토양 및 지하수 오염 저감 방향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화학 비료와 농약 과다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화학 비료와 농약이 청정 제주의 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에 따라 영농법 개선을 통한 질소질 비료 사용량을 감축하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주 농민 단체가 직접 바이오 작물보호제 연구 개발 필요성을 제기, 화학 비료와 농약 등 사용량 감축에 나섰다. 

심포지엄 발제자는 총 7명이다. 

현해남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의 ‘미생물 농법의 성공과 실패’ 발표를 시작으로 ▲김길용 전남대학교 교수 ‘GCM이 작물의 병방제 및 수확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토양 및 지하수 오염 저감 방향으로’ ▲아키프 에스칼렌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미생물, 유기농약 및 화학농약을 이용한 캘리포니아 포도의 흰가루병과 가지마름병 방제-한국 GCM 미생물 기반 캘리포니아 포도 재배 성공사례 발표’가 준비됐다. 

이어 ▲처이 미얀마 만달레이기술대학교 박사의 ‘바실러스균을 이용한 곰팡이병 방제제 개발’ ▲아사피 시메시 이스라엘 텔 아비브 (주)그로포닉스 프로젝트 매니저의 ‘GCM이 이스라엘에서 과일과 채소 성장에 미치는 영향’ ▲농민 김명관씨의 ‘미생물 농법을 활용한 친환경 양배추 재배’ ▲농민 김승림씨의 ‘레드향 생산성 증진과 화학 비료 사용 절감 효과’ 발표가 마련됐다. 

농단협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주의 농업 현실을 파악해 청정 자연 환경을 보존하면서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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