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주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
제주도개발공사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주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

 

제주개발공사가 전국 지방공기업에서 처음으로 준법경영시스템 공식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까지 획득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지역 공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경영인증원(원장 황은주)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일 공사 임시사무연구동 대회의실에서 김정학 사장과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제도’는 조직의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방침 및 목표를 정하고, 그 실행 요건을 갖춘 기관에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제주개발공사는 인권 존중 조직문화 실현을 목표로 인권 전담부서를 신설해 다양한 인권 활동을 전개해왔다.

노사 공동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열어 인권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는가 하면, 인권경영헌장 유관기관 공유 및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공사의 인권방침을 홍보했다.

또한 인권경영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윤리·인권경영위원회 공개모집을 통해 인권전문가 위촉을 진행하고, 매달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하여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렴·인권상담소 운영, 사내 칭찬게시판 운영, 최근에는 '공사에서 듣기 싫은 말'을 주제로 직원 투표를 실시해 부정적 언어를 선정하고 그에 대체할 수 있는 올바른 언어생활 가이드 제작 중에 있다.

인권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도 전 직원 대상 인권 교육 필수 이수제 시행, 부서장·부서원 맞춤별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실시 등 교육도 확대 운영 중이다.

통합 인권침해 신고센터 설립과 구제절차 매뉴얼 수립을 통해 내부직원, 이해관계자, 외부고객 등의 인권침해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 피해자 구제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협력사에 대한 인권경영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권경영에 필요한 지원 제도를 모색하는가 하면, 공사 인권경영 운영지침 개정,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제도적으로 인권경영이 조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공사 내부는 물론 외부 고객과 협력사들, 나아가 제주사회에 인권 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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