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의 한 창고에 보관 중이던 요소수 30통을 훔쳐간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시 노형동의 한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요소수 30통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40대 A씨를 피의자로 특정, 출석을 통보했다. 

A씨는 경찰서에 출석한 뒤 조사를 받았고 요소수 30통을 훔친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 실수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화물차 운전기사로 평소 제주와 육지를 자주 오갔으며,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요소수는 화물차 운전기사인 피해자가 자신의 화물차에 넣으려고 개인 소유 창고에 보관 중이었던 물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요소수의 행방을 비롯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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