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ICC제주 종합감사 착수..."도민 제보 접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계약비리 의혹 및 채용 비리, 직장 내 괴롭힘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대해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종합감사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021년도 자치감사 계획에 따라 오는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ICC제주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사 범위는 2017년 1월 1일 이후 ICC제주의 업무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감사에 앞서 12월 20일까지 도민들로부터 각종 제보를 받는다.

업무추진과 관련된 각종 부조리, 직무 불성실, 직무유기 사항은 물론, 도민불편 초래사항, 책임회피 등 잘못된 업무행태 등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접수받는다. 감사위는 제보된 내용을 감사 목적에만 사용하고, 익명을 요구할 시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ICC제주는 100억원대의 수의계약 비리와 채용비리 의혹,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직장내 괴롭힘 논란 등에 휩싸여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ICC제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지만, 손정미·김의근 전 ICC제주 대표가 각각 일신상의 사유로 증인 출석에 응하지 않아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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