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제주역사 자체의 관점으로 접근해 4·3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연구소가 4‧3평화재단과 공동으로 ‘2021년 열린 시민강좌-박찬식 박사의 [4‧3과 제주역사] 함께 읽기’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좌는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 내 4‧3교육센터에서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이번 강좌는 박찬식 박사의 [4‧3과 제주역사](도서출판각)를 중심으로 제주4·3 이전의 제주 해녀 항일운동과 남북한의 차이 인식, 역사적 기억과 재현, 진상규명 운동의 역사 등을 차례로 살펴본다.
 
수강생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제주4·3연구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이메일(jeju4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4‧3연구소가 4‧3평화재단은 이번 강좌를 통해 제주4·3을 역사적 흐름에서 파악하고 보다 새로운 본질적인 면을 파악할 수 있다고 알렸다. 

강좌는 모두 5강으로 이뤄졌다. 1강은 ‘항일운동과 4·3’, 2강 ‘4·3재판과 수형인의 행방’, 3강 ‘남북한 4·3 인식’, 4강 ‘4·3과 여순10·19, 대만2·28’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고, 5강은 조천리 하도리 항일운동 4·3유적을 찾아 걷고 생각해보는 답사로 마련됐다. 
 
박 박사는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근대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제주대학교 연구교수, 제주4·3위원회 전문위원, 제주4·3연구소장, 제주학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주로 제주 민중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4·3과 제주역사], [4·3의 진실], [1901년 제주 민란 연구], [제주 민주화 운동사](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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