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이 11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열린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심희정)가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프롬나드 인 제주(Promenade in Jeju)’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주의 역사와 풍경을 소재 삼아, 실내악 음악을 담은 전시 음악회와 제주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을 선사한다. 외국 단체 초청 연주 대신 축하 인사와 연주 영상으로 대체하고, 국내 음악인들과 함께 한다. 

개막 연주는 19일 저녁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미국의 ICA앙상블 영상 연주 ▲Risus Quartet(리수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강충모(줄리어드 음악원, 한예종 음악원 교수 역임) ▲바이올리스트 양고운(경희대 교수) ▲첼리스트 이강호(한예종 음악원 원장)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다음날 같은 시간·장소에서는 G.Rossini(로시니), J.Brahms(브람스), A.Dvorak(드보르작)의 작품을 ▲소프라노 오신영(상명대 외래교수)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추계예대 조교수) ▲피아니스트 김용배 ▲첼리스트 박상민(한예종 교수) 등이 연주한다.

27일 폐막 연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위촉한 작곡가 박영란(수원대 교수)의 ‘제주 해녀 노 젓는 소리 주제 선율에 의한 환상곡’ 작품을 들려준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상주단체인 ‘앙상블 데어토니카’와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A.Dvorak(드보르작)과 P.I.Tchaikovsky(차이코프스키)의 현악 앙상블 작품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21일에는 아벡아트홀에서는 원로 평론가 탁계석, 김용배와 제주아트센터 기획자 김태관을 초청해 '음악 페스티벌의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여기에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곡의 영상 전시, 제주 전역의 작은 공간에서 열리는 하우스 콘서트, 젊은 유망주를 위한 특강, 국제실내악콩쿠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선보인다.

주요 일정과 프로그램은 JICMF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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