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못한다고 혼내지 마세요"...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
"지금 못한다고 혼내지 마세요"...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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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카데미] 동시와 제주어노래 토크콘서트...현택훈-강은미 시인, 노래꾼 박순동

 

재미있는 제주어 노래와 동화, 시낭송. 부모와 아이들이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는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다양한 그림책, 동시, 제주어 노래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는 제주어를 노래하는 박순동씨와 강은미 시인(학부모교육강사), 현택훈 시인이다.

이날 자파리 프로젝트는 강은미 시인의 사회로 현택훈 시인의 동화 '두점박이 사슴벌레 집에가면'과 노래꾼 박순동씨의 '돌하르방 선생님의 웃당보민 제주어 노래집'을 텍스트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렸다.

현택훈 시인은 "두점박이 사슴벌레의 집은 제주의 곶자왈이다. 우리나라에서 곶자왈에서만 살고 있는 곤충"이라며 "두점박이 사슴벌레를 더욱 아끼고 보호하려면 곶자왈도 더 잘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현택훈 시인과 강은미 시인, 노래꾼 박순동씨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현택훈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초등학생.

박순동씨는 "2001년부터 제주어 노래를 만들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나만의 노래가 아닌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다보니 '돌하르방 선생님의 웃당보민 노래집'을 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책 한권을 만들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 말고 추억을 쌓아가다보면 어느 샌가 책이 만들어지더라"며 "처음부터 거창한 것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이뤄내고, 만들다보면 어느 순간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중간 중간에 박순동씨의 제주어 노래 '빙떡'과 '고치글라', '웃당보민', '무명천 할머니 진아영' 등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현택훈 시인의 시집 '두점박이 사슴벌레 집에 가면'에 나온 시 '제주도마을' 등을 초등학생이 낭독하기도 했다.

현 시인은 "앞으로 동화를 쓰고 싶다. 제주도에 쓰고 싶은 동화 얘기가 많다"며 "최근에 구상하는 것은 탐라순력도에도 나온 것인데 임금님에게 진상하는 감귤밭 이야기"라고 말했다.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현택훈 시인과 강은미 시인, 노래꾼 박순동씨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현택훈 시인과 강은미 시인, 노래꾼 박순동씨

현 시인은 "동시집이 나온 지 두 달 됐는데 코로나19가 아니였으면 조촐한 출판기념회도 가질려고 했는데 못가졌다"며 "오늘 같은 자리가 만들어져서 기쁘고, 초등학생들과 함께 곶자왈도 가고, 오름도 다니면서 좋은 동시도 많이 쓰겠다"고 약속했다.

박씨는 "오늘 만남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다. 지금 아이들의 모습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큰 보물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 못한다고 해서 기죽이지 말라. 계속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고 부모들에게 제언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 자료로 노래집 한 권(웃당보민), 동시집 한 권(두점박이 사슴벌레 집에 가면)이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부모아카데미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는 14일 오후 2시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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