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스마트미래학교 삼양초 등 7개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022년은 진정한 회복과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학습회복과 스마트교실, 교육기관 설립 기금 적립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15일 오후 2시 제400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2022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되고, 2025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특성화고는 3년 빠른 내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한다"며 "이에 맞춰 제주는 내년 모든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1조3651억원 규모의 '2022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이 교육감은 "내년 주요 정책과 사업으로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을 실현하겠다"며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31개로 늘리고, 교과 방과 후 및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 운영도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 증축, 교육기관 설립 기금 정립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학교 현장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인력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등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정서 위기에 놓인 아이들과 다문화 및 탈북학생 등  '느린 학습자'를 원인별, 유형별로 맞춤 지원하겠다"며 "중독과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의 특성화를 미래 사회에 맞는 학교로 혁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고교 학점제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학교 현장을 학점제형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취업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본격 착수해, 삼양초 등 7개 학교에 대해 설계비와 시설비, 모듈러 교실 설치 등에 238억원을 투입한다"며 "내년 처음으로 '청소년 평화공감 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이들의 배려, 협력하고 존중하면서 평화를 키워가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