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재 고분양태 명예보유자인 故송옥수 선생.
제주도 무형문화재 고분양태 명예보유자인 故송옥수 선생.

제주도 무형문화재 고분양태 명예보유자인 송옥수 선생이 15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고분양태는 갓의 챙 부분이다. 햇빛을 막고 얼굴을 가리는 역할을 한다. 제작과정이 섬세하고 정교해 과거부터 제작자는 장인으로 불렸다.

제주에서는 1998년 4월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1대 기능보유자인 故 강경생 선생이 2001년 별세하면서 고인은 2002년부터 보유자 지위를 인정 받았다.

고인은 이후 15년간 고분양태의 보존과 전승에 힘써왔다. 그 공로로 2017년 명예보유자에 올랐지만 고인의 자녀이자 제자인 장정순 선생(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도 지난해 타계했다.

빈소는 제주대학교 장례식장 제2분향소에 마련됐다. 일포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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