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12개 유수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 항목에서 Ⅰ등급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4분기 시료를 채취했고, 그 결과 10개 항목 중 수소이온농도(pH),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등 6개 항목에서 '매우 좋음(Ⅰa)' 또는 '좋음(Ⅰb)' 등급을 받았다.
총인(T-P)과 총대장균 군수는 다소 높았지만,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값은 '0'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도내 12개 유수 하천의 수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근탁 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질등급이 낮은 하천은 원인을 확인하고, 유관부서에 오염원 관리를 위한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라며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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