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들의 잇단 음주운전에 이어 이번엔 현직 제주 경찰관이 술에 취한 채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께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 소속 A경장이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A경장은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분리조치 됐다.

존속폭행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사건이 종결되는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지만,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정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할 수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경장에 대한 감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