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 수능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20곳 시험장 총 6995명 응시
미증유의 코로나 시대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지 없이 치러진다.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는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는 두번째 수능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제주지역 총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제주 수험생은 작년(6554명) 보다 440명 증가한 6994명이다.
시험장은 95(제주)지구 12곳 일반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곳 일반시험장, 2곳 별도시험장, 2곳 병원시험장 등 총 20곳 시험장이다.
95(제주)지구 시험장은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 제주중앙고, 영주고까지 모두 12곳이다. 96(서귀포)지구는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4곳이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중앙고와 영주고가 신규 수능시험장으로 운영된다.
별도 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과 서귀포학생문화원이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수능 한파는 올해 없다. 제주지역은 맑은 날씨에 최저 11°C, 최고 18°C로 포근한 봄날씨를 보이겠다.
시험시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1교시 국어영역 오전 8시40분~오전10시(80분) ▲2교시 수학 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100분) ▲점심 낮 12시10분~오후1시(50분) ▲3교시 영어 오후 1시10분~오후 2시20분(70분) ▲4교시 한국사·탐구 오후 2시50분~오후 4시32분(10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오후 5시~오후 5시40분(40분)이다.
수험생과 시험 종사자들은 체온측정 및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만일 발열(37.5°C 이상)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2차 측정장소로 이동해 체온과 증상을 추가로 확인한다.
시험장마다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 위생장갑 등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생회, 학부모회, 사회단체, 고3 담임교사들이 시험장에 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