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최대 재건축 아파트사업인 이도주공2·3단지에 이어 1단지도 고도제한이 기존 30m에서 42m로 완화됐다.

22일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도주공1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선 8월 2021년 제15차 회의를 열어 ‘이도주공1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동의 의견으로 심의 의결했다.

정비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전체 사업부지에서 공동주택 면적은 줄고 도로와 공공용지는 각각 늘어난다. 토지이용계획상 사업부지는 4만6043.3㎡다.

아파트 높이는 이도주공2·3단지와 같이 42m로 완화된다. 건폐율은 30%, 용적률은 250%가 적용된다. 주택 규모는 전체 계획 세대의 60% 이상을 85㎡미만으로 해야 한다.

고도완화에 따라 조합측은 아파트 규모를 기존 지하 2층, 지상 10층에서 지하 4층, 지상 14층으로 높이기로 했다. 세대수도 795세대에서 890세대로 대폭 늘어난다.

세대수와 지하 주차장 확대로 전체 주차대수도 1349대에서 1693세대로 새롭게 조정됐다. 현재 거주자 528세대를 고려하면 362세대가 추가로 들어선다.

조합측은 재건축 아파트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도로 폭을 기존 8m에서 최대 11m로 늘릴 계획이다. 놀이터와 경로당 등 공공시설 면적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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