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총, CEO포럼 개최...신문선 교수 특강

24일 제주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2021년도 제3회 CEO포럼'.

축구해설위원으로 유명한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가 제주를 찾아 문화예술과 마케팅을 결합해 기업 이미지를 바꿔나가는 방안을 제언했다.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안귀환)는 24일 오전 7시 30분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경영계,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제3회 CEO포럼'을 개최했다.

신문선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내 인생의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신 교수는 "축구 선수와 해설위원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시기가 제 인생의 1막이라면, 축구 행정가로 구단을 운영하며 축구와 경제, 마케팅을 결합했던 시기가 2막"이라고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는 미술갤러리 관장으로 인생 3막을 살고 있는데 미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변시지를 주목하게 됐다"며 "한국의 대표 화가인 이중섭, 박수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어쩌면 더 뛰어났던 화가인 변시지를 제주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우하고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업인들도 미술 등 예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로, 그림 한 점이 그 기업의 이미지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신 교수는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변시지의 삶과 그림을 이해하고 그의 작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세계인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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