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는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마리나호텔에서 ‘제주큰굿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큰굿의 가치를 재조명 하기 위한 자리다. 제주큰굿은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상태다. 보유 단체는 사단법인 제주큰굿보존회(대표 서순실)다.

세미나는 기조 강연과 주제발표, 토론으로 진행한다. 먼저 임돈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제심사위원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책과 제주큰굿의 등재방향과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주제 발표는 ▲유요한 서울대 교수 ▲김헌선 경기대 교수 ▲이수자 전 나주대 교수 ▲문무병 문학박사 ▲노리코 일본 오사카시립대학(大版市立大學) 교수 ▲강소전 제주대 교수가 차례로 진행한다. 

토론은 좌혜경 문화재 위원, 유철인 제주대 교수, 김수열 시인, 한림화 소설가, 김성례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채희완 전 부산대 교수, 장일홍 희곡작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정책과장, Chen Lixin(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공지능학 석사) 등이 참여한다.

제주국제협의회는 “전통 문화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닌 제주큰굿은 굿 보유자인 큰 심방들이 세상을 점차 떠나면서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큰굿은 2001년 제주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됐고 머지않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선정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세미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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