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내년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12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까치와 까마귀 등 유해야생동물 관련 농작물 피해를 신고한 농가는 2019년 246곳, 2020년 407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10월까지 146곳이 접수됐다. 

농작물 피해 신고가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 발생하는 건이 7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올해 신고건수는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야생생물법 규정에 따라 모집되는 대리포획단은 총기 사용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수렵인이 응모 가능하며, 선발 인원은 21명이다.

제주시 대리포획단은 지난 10월까지 까치, 까마귀 등 1만3793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대리포획단은 농가에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포획 신청을 하면 투입된다.

신청 접수는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환경관리팀으로 관련 서류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결격사유 없는 1차 선발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환경관리과(전화 728-31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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