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주 제2공항 에산 425억원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에 제기됐다.

제주예산감시시민모임 곱진돈은 30일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곱진돈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올라온 자료를 보면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예산을 425억원 편성했고, 현재 예결소위까지 통과된 상태"라며 "11월19일 진행된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국토교통부2차관은 정부 원안 유지를 요청하며 후속절차가 진행이 돼야 한다는 이유로 예산 반영이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곱진돈은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이 두 차례 유찰됐다"며 "이처럼 용역도 두 차례나 유찰되었고 절차상 사업 추진여부를 고려중인 상황에서 예산부터 책정하는 것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는 의미 아닌가? 어떻게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며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곱진돈은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예산 전액 삭감하고 기후위기 대응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다가올 기상이변을 대비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온난화를 막아내는데 예산 편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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