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잇단 비위행위에 대해 조윤만 제주해양경찰서장이 엄중 조치를 약속했다.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술병 가격·차량 손괴 등 잇단 음주 추태 ‘조폭 영화 같은 제주해경’’ 기사와 관련해 조윤만 서장은 1일 “수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서장은 “올해 말까지 전 직원 교육과 특별감찰을 실시해 공직 기강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접어든 11월 한달 사이 제주해경서 소속 해경 3명이 각각 재물손괴와 절도미수,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잇달아 입건됐다.
제주해경서 소속 A경사는 11월5일 술에 취한 채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입건됐다.
11월20일에는 B경장이 술에 취해 여러 차량의 문을 열어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육경에 붙잡했다. 육경은 B경장을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또 11월23일에는 제주해경서 소속 일반직 공무원 C씨가 11월23일 회식중에 동료를 술병으로 때린 혐의(특수상해) 등으로 입건됐다.
제주해경의 잇단 사회적 물의로 인해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도민사회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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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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