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제주서 열대과일 생산…다양한 가공 체험 공로도 인정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2021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림식품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차지한 김순일(사진 오른쪽) 대표.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제주6차산업이 전국을 무대로 한 경진대회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보여줬다.

제주6차산업 인증사업체 농업회사법인 유진팡은 농림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1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림식품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차지했다.

유진팡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열대과일을 생산하고 발효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냈다.

더불어 열대농장생태체험 등 농장의 부가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2000여 명 수준의 방문객은 올해 1만 7301명으로 약 700%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실력을 인정받았다.

유진팡은 ▲바나나 포함 아열대작물 14종 직접 생산, 계약재배(1차산업) ▲식초 등 농산물 제조가공(2차산업) ▲체험관광농원 ‘열대과일농장 유진팡’, 발효가공체험 프로그램 운영(3차산업) 등 6차산업을 실천하고 있는 업체다.

이를 통해 2018년 6억 9000만 원이었던 매출은 2019년 10억 5700만 원, 2020년 10억 810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올해는 12억 원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 중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자들은 각 지역 예선심사를 통과한 곳으로 본선에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에 선정됐다. 우수상을 받은 유진팡은 상금 400만 원을 받게 된다.

아홉 번째를 맞은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주는 ▲2015년 은상 아침미소 ▲2017년 장려상 귤향 ▲2019년 장려상 제주물마루된장학교 ▲2020년 최우수상 제주한울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안순화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장은 “앞으로 우수한 도내 6차산업 인증사업자 발굴을 통해 인증 사업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측면으로 홍보·판로를 지원해 6차산업 이미지 제고 및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2021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림식품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차지한 김 대표.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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