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단계적 일상회복 한 달째인 12월의 첫날 제주에서 31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1차 방역지침이 적용된 11월 한 달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29명으로 8월 860명에 이어 월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3명은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자를 접촉한 외부요인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8명은 최근 불거진 ‘제주시 초등학교 2’ 집단감염 사례다. 확진자는 재학생과 가족들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는 11월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8일 1명, 29일 6명, 30일 9명에 오늘(1일) 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도내 첫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 확진자 36명을 더하면 2개 초등학교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61명에 이른다.

제주도가 최근 도내 확진자 발생 양상을 분석한 결과 0~9세는 10월 15명에서 11월 65명으로 크게 늘었다. 10~19세도 10월 46명에서 11월 149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미접종군에 해당한다. 제주도는 소아·청소년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접종이 가능한 12~17세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1차 접종자는 54만8672명, 접종률은 82.0%다. 2차 접종 완료자는 52만7073명으로 78.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2~17세 2차 접종률은 30% 미만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