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루 사이 제주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13분께 제주시 연동 오일장교차로 인근 도로 갓길을 걷던 A씨(81)가 80대 B씨가 몰던 1톤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자 B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앞선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47분께 제주시 이도2동 한마음병원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과 오토바이가 부딪히면서 40대 C씨가 부상을 당했다.

오전 11시 51분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구좌농공단지 인근 도로에서는 오토바이를 몰던 87세 어르신이 단독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11시 33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가원교차로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끼리 부딪혀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11시 37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는 20대 D씨가 오토바이를 몰다 단독 교통사고를 내 경상을 입었다.

제주 곳곳에서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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