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3~6일 ICC제주‧중문관광단지 일원서 개최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지난 2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엑스포를 개최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의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할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는 지난 2일 제주칼호텔에서 ‘제9회 IEVE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엑스포 개최 D-150일(12월 4일)을 앞두고 열린 출범식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맞춰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출범한 조직위는 국내·외 각계 인사 18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왕루신 주제주 중국총영사,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주연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 고유봉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장,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 장정언 전 국회의원, 길홍근 전 국무총리실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사무총장 등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각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Zoom)으로도 40여 명의 조직위원들이 함께 해 아홉 번째 IEVE의 성공을 다짐했다.

출범식에서 공동조직위원장은 당연직인 김대환 이사장을 비롯해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드 대표이사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야코브 샤마시 뉴욕주립대 에너지센터장, 알버트 람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대표이사, 에드먼드 아르가 아세안전기차협회 회장 등 6명이 선출됐다.

출범식에서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은 ‘EV100, 세계 최초 스마트전기차도시화 전략-그간 노력,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도전’이란 제주로 특강을 진행했다.

황 사장은 “IEVE는 불굴의 대장정으로 8회까지 개최하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불가역적 e-모빌리티 빅뱅을 주도하는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IEVE는 앞으로 고성능 전기차 보급과 전시, 콘퍼런스, 부대행사와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통해 EV100 전기차 도시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9회 IEVE는 내년 5월 3~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이자 ‘e-모빌리티의 올림픽’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자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국내‧외 중소‧중견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수출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글로벌 전기차의 빠른 진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전기차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기업들의 체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 각국의 전기차 기술 개발의 현 주소와 비전도 공유한다. 현장 전시회와 함께 가상(Virtual) 전시회로 이원화 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참가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다. B2B 비즈니스 상담도 역시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올해 제8회 엑스포에서 주목을 받은 ‘IEVE PR Show’도 한층 발전시켜 기업들의 제품 홍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50여 개 세션이 개최되는 콘퍼런스의 경우 ▲비즈니스 포럼 ▲학술포럼 ▲정책포럼 등으로 나눠 IEVE를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지속발전 시킨다는 포부다.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지난 2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전체 조직위원을 대표해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 이주연 아주대 대학원장, 왕루신 주제주 중국총영사(왼쪽부터)가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특히 e-모빌리티의 발전에 맞춰 전기차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선박, 전동화-자율주행 농기계 등으로 주제를 넓히고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등 정책과 산업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대한전기학회를 비롯해 2022 아시아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 주목할 만 한 국내·외 학술대회도 함께 진행돼 1000여 편의 논문을 고찰한다. 세계 40여 개국 전기차산업 리더들이 함께 하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와 포럼도 연다.

부대행사로 ‘제2회 한반도 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도 개최한다. 제8회 엑스포에서 처음 시작한 전기차 대장정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출발해 최남단 제주까지 전기차 퍼레이드를 해 주목을 받았다. 내년 제2회 대장정은 코스와 일정을 발전시켜 구성으로 진행해 전기차 산업 발전과 남북 평화 교류 분위기를 높인다.

미래차 산업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선보인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 주요 e-모빌리티 대학과 고교생들이 참여 대상이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까지 8차례 개최를 통해 IEVE는 단순 전시회를 넘어 B2B, B2C, B2G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고도화하는 콘퍼런스는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진화를 촉진시키고 글로벌 전문가들이 아젠다를 공유하고 숙의하는 공론의 장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IEVE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최적화 된 엑스포를 2년 연속 가장 안전하게 개최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IEVE 10주년을 준비하면서 개최하는 제9회 엑스포는 명실공히 ‘e-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최상의 만족도를 드리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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