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12월 7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김창열 화백 1주기 추모전 ‘투명의 미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대 전쟁의 상처처럼 거친 표현을 담고 있는 앵포르멜 시기부터 1970년대 최초의 물방울의 탄생,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회귀 연작 등 김창열 화백의 70여 년 화업 전 시기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구성은 ▲앵포르멜 시기 ▲미국 뉴욕 시기 ▲프랑스 파리 정착기 ▲물방울의 탄생 ▲회귀 ▲삶 속에 배어든 물방울 등 6개로 나눴다.

1주기를 맞아 김창열 화백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주제로, 파리 시절 8년간 작품 활동을 도왔던 유진상 교수의 특강을 준비했다. 특강 일시와 장소는 7일 오후 3시, 김창열미술관이다.

또한 7일부터 19일까지 김창열미술관 다목적 스튜디오에서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관계의 비정형’도 열린다.

김창열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인 강주현 작가의 조각 가품 6점을 선보인다. 김창열미술관은 "강주현 작가는 시간의 축적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비시각적인 관계를 형태적, 수평적, 상호적 관점에서 조명한다"고 소개했다. 

강주현 작가는 현재 제주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맡고 있으며 제주를 넘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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