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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 내부망에 올라온 문서. 정규직 공채에 응시한 인원(붉은색)의 인원과 '환영한다'는 문장이 적힌채 등록돼 논란을 빚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채용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제주문화예술재단(문예재단) 내부 문서에 등장하며 논란을 빚은 정규직 공채 응시자가 최종 합격했다. 

문예재단은 지난 1일 제3회 정규직 공개채용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일반행정(경영관리), 문화예술행정 분야에서 각 1명씩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일반행정 분야는 최근 재단 내부 주간업무계획에 이름이 적힌 응시자가 서류-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당시 주간업무계획 일정표에는 합격자 이름과 함께 ‘환영한다’는 문장이 달리면서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문예재단은 일정표를 임의로 수정해 등록한 직원을 11월 24일자로 업무 배제 조치하고, 바로 다음날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청구한 상태다. 문제의 일정표 작성 과정에서 비위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이다.

문예재단 인사부서 관계자는 “감사위원회 판단에 따라, 업무 배제된 직원에 대해 징계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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