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해루질하던 3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28분께 법환포구 테트라포드 바깥쪽 바다에서 해루질하던 2명이 구조를 요청한다는 낚시객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는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뒤 오후 9시 35분께 현장에 도착, 의식을 잃은 A씨(38)와 일행 B씨(38)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오후 9시 56분께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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