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지역 목욕탕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제주도가 동선을 추가 공개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A씨가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성천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역학조사팀은 제주안심코드를 포함한 전자출입명부 기록 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지만 모든 방문자를 파악하기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목욕탕은 업종 특성상 밀폐된 환경과 자연 환기가 어려운 상황 등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동선 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제주도는 “공개된 장소와 시간에 성천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