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MICE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공모서 최우수상 수상

제주 생각하는정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1년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 MICE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공모를 받고 약 3개월간 전문가와 일반인, 온라인 체험관 투표 등 평가를 거쳐 수상팀이 선정됐다. 

이색 지역 회의명소 고유의 매력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MICE 개최지의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된 공모전이다. 

생각하는정원은 공모를 통해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출했고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체험은 한국 전통 문양을 천연 염색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보는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생각하는정원의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생각하는정원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홍보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도 한국의집이 ‘포구락n롤’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즐거운 클레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리아 유니크베뉴는 MICE 행사 개최도시의 고유한 컨셉이나 그곳에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컨벤션 센터나 호텔 등 MICE 전문시설은 아니지만, MICE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를 통칭한다.

제주 생각하는정원은 지난 2018년에도 코리아 유니크 20선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6월 2020년 제주 유니크 베뉴 우수 유니크 베뉴, 같은 해 코리아 유니크 베뉴 등 선정됐다.

또 지난해와 올해, 세계적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수백만 개의 리뷰와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하는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생각하는 정원’은 1968년부터 농부 성범영 원장이 황무지를 일궈 가꾼 분재 정원 관광지로 1992년 개원했으며, 국내·외 조경전문가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생각하는정원 전경. 이번 공모에서 생각하는 정원은 ‘싱잉볼 가운드 가든’과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사진=생각하는정원 홈페이지 갈무리.<br>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정원 전경. 사진=생각하는정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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