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에서 발생한 계기진도 정보 / 기상청 갈무리 ⓒ제주의소리
14일 제주에서 발생한 계기진도 정보 / 기상청 갈무리 ⓒ제주의소리

제주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해일(쓰나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쓰나미는 주로 지진에 의해서 생기는 해일이며, 지진해일으로 불리기도 한다. 

관계자는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17km 정도다. 깊이에 따라 쓰나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계속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진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계속 모니터링중”이라고 덧붙였다. 

14일 오후 5시19분14초쯤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41km 떨어진 해상(위도:33.09 N, 경도:126.16 E)에서 규모(MI)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 계기진도는 Ⅴ수준이며, 제주에서 관측된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한반도 전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한 크기며, 역대 11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위는 2016년 9월12일 경북 경주에서 관측된 5.8 규모다. 

제주 섬이 흔들리면서 119 등에 신고와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8분 기준 89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1건은 실제 119 출동으로 이어졌다. 119는 현장에서 피해상황 등을 파악중이다. 

소방당국은 안전행동요령 등을 안내중이며, 가용 장비를 동원해 지진 취약지역 순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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