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물질하던 70대 해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끝내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6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앞바다에서 해녀 7명이 물질하던 중 동료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해 오후 2시 34분께 실종된 해녀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왁을 발견했다. 

이어진 수색 중 오후 3시 15분께 세화해수욕장 앞 500m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채 떠 있는 A씨를 발견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오후 3시 47분께 119에 인계했다.

119는 A씨를 급히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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