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민들이 그림책을 배운 지 2년만에 '전시회'까지 연다. 

그림책 모임 ‘엥그리카'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고 그림책원화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엥그리카’는 제주문예재단의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그림책공부를 시작한 일반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동호회이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도 직업도 다양하다.

그림책을 공부한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권유로 동호회를 만들고 2년째 활동해오다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평범한 시민들에게 알리고 경험하게 한 지역특성화의 모범사례로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림책모임 ‘엥그리카’의 신순옥 대표는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같은 사람들도 이런 전시를 꾸밀수 있다는 경험이 너무 신나고 즐겁다"며 " 앞으로 어떤 걸 또 해볼수 있을까 기대된다”며 벅찬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전시는 12월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전농로에 위치한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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