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어린이 뮤지컬로 만나보자.

극단 트멍은 내년 1월 15일(제주문예회관)과 16일(서귀포예술의전당)에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공연한다.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시와 3시다.

이 작품은 독일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쓰고 볼프 에를브루흐가 그린 그림책이다. 2002년 발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시에 뮤지컬로도 각색돼 공연되는 스테디셀러다.

땅 속에 사는 두더지는 아침마다 해가 떴나, 안 떴나를 보기 위해 땅 위로 얼굴을 쑥 내민다. 그러던 어느 날, 두더지의 머리 위로 누가 쌌는지 모를 똥이 떨어졌다. 그러나 눈이 나쁜 두더지는 누가 쌌는지 볼 수 없다. 화가 잔뜩 난 두더지는 자신의 머리에 똥을 싼 누군가를 찾아 떠난다.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각 동물 똥의 모양들과 청각을 자극하는 소리들이 등장한다. 극단 트멍은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동물들의 특성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접근한다”고 소개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YES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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