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먹는샘물 시장 42.5% 부동의 1위. 삼다수만 매출액 증가 '눈길'
삼다수 출시 23년 만에 시장 규모 1조2천억원으로 10배 성장 견인

제주삼다수가 사상 첫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삼다수가 사상 첫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삼다수가 연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1995년 먹는샘물 시장이 형성된 이후 생수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가 3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제주삼다수가 처음이다.

무엇보다 제주삼다수 출시 23년 만에 전체 먹는샘물 시장 규모를 1120억원에서 1조2000억원(추정)으로 10배 이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2일 오후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을 통해 2021년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1998년 3월 국내 첫 출시한 이후 2009년 11년만에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12년만에 3배가 성장한 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먹는 샘물 산업 역시 1998년 112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등 비약 성장했다.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활동 등이 줄어듦에 따라 전체 먹는 샘물 산업 규모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제주삼다수는 상승을 기록했고, 점유율 역시 약 42.5%(11월 누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언택트 시장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제주삼다수앱을 통한 직배송 및 페트병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활동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삼다수가 사상 첫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삼다수가 사상 첫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995년 먹는물 관리법 개정에 따라 국내 생수 시장이 시작된 이후 전체 시장이 1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한 데에는 제주삼다수의 기여가 크다.

제주삼다수의 수질 우수성과 품질 관리 능력, R&D 투자 등으로 전체 먹는 샘물들에 대한 신뢰가 함께 상승했으며, 현재 소비자들의 음용수로 생수가 자리잡음에 따라 현재 시장에는 3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생겨났다.

삼다수를 통해 생수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타 브랜드들이 앞다퉈 진출하게 되고,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생수를 전달하기 위해 경쟁 속에서 함께 발전하고 있다.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이 2023년에는 2조원 시장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제주삼다수는 금년 초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홀 프로세스’ 경영원칙을 선포하며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50% 절감을 발표했고, 6월 처음으로 라벨을 제거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고, 생수 뿐 아니라 다른 음료 제품으로 확대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재생페트, 바이오페트 제품을 개발하고 투명 페트병 회수 및 새활용(업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국내 먹는 샘물 업계에서 최초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공인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R&D 혁신센터를 확대 신설하며 품질 관리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이날 제주개발공사 성과공유대회에서는 공사의 ESG 경영에 따른 다양한 성과들이 발표됐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출시를 비롯해 친환경 패키징 개발 및 R&D 비전과 전략체계 수립, 국가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 준법경영시스템 도입, 인권경영 우수기업 인증 도입,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미국 LACP 비전 어워드 대상 수상, 전국 및 국제 품질분임조대회 수상, 주거복지사업 확대, 통합 재난안전관리체계 확립 등이 우수 성과로 손꼽혔다.

김정학 사장은 "지난 23년동안 변함없이 보내준 고객들에게 공사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매출 3천억원이 갖는 의미보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 보다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 먹는샘물 산업을 더 성장시키는데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청렴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혁신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을 목표로 ▲윤리경영 체계 강화 ▲윤리 가치 내재화 ▲내부 견제시스템 고도화 ▲윤리 가치 전파 확산 등 반부패 혁신을 위한 4개 추진 전략, 20개 추진과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지방공기업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취득하고, 고위직 청렴 의지를 전파하는 현장 소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의 청렴 실천 의지를 한층 높이기 위해 ‘2021 JPDC 반부패∙인권 주간’ 행사 일환으로 노사공동 ‘이해충돌 방지 실천 선언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창립기념일에는 항구적으로 ‘무분규’ 및 ‘무쟁의’ 사업장 구축에 노력하고 무재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노사 상생 선언문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한국공인노무사회로부터 ‘2021년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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