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제주지역 여성 핸드메이드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알리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23일 개최했다. 

뛰어난 손재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제품을 만들어 낸 여성들은 고용노동부와 제주도가 후원하고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수행한 ‘2021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여성특화분야’ 사업에 참여한 작가들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교육과 컨설팅을 받고 제작한 시제품들을 선보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소규모 마켓 형식으로 개최됐다.

행사에 참여한 12명의 1인 공방 창업자들은 이날 ‘열두달작업실’이란 단체를 등록해 각자의 꿈을 열어가는 데 서로의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열두달작업실은 △가마앤조이 △제주고은 △RABBIST의그림가게 △오몽공방 △미나네집 △작은쉼표 △클라우드나인 아틀리에 △륜공방 △엘림홈 △오에이오에이_비누 △무근성양과점 △제주재봉틀 등으로 구성됐다.

열두달작업실 회장을 맡은 안경숙 대표는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손재주있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못할 게 없을 거 같다”며 “서로의 전문분야를 살려 공동브랜드도 꼭 만들고 싶고 공동작업장도 마련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창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신 분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단체를 결성했다는 것이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혼자서 작업해야 하는 핸드메이커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모델을 잘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