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후 사상 처음 제주 출신 No.1~2

강언식 신임 제주경찰청 차장 내정자. ⓒ제주의소리
강언식 신임 제주경찰청 차장 내정자. ⓒ제주의소리

제주경찰청 차장에 강언식(59. 간부 39기)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이 임명됐다. 제주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넘버1,2 모두 제주출신이 자리를 꿰찼다. 

경찰청은 강언식 경찰관리관(경무관)을 제주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등 경무관 전보인사를 28일 발표했다. 

강 내정자는 서귀포시 예래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1991년 간부후보 39기로 경찰 제복을 입었다. 

2011년 총경에 승진해 서귀포경찰서장, 안양동안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국 경호과장 등을 지내다 2019년 12월 ‘경찰의 별’ 경무관에 올랐다. 

제주 출신 경무관 승진 1호는 현 고기철 제주청장(치안감)이며, 2호가 강 내정자다. 

강 내정자가 제주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제주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넘버1.2 모두 제주 출신이 자리잡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제주 출신 경무관들은 서로의 자리를 채웠다. 

올해 초 경무관으로 승진한 엄성규(간부 45기) 부천원미경찰서장은 강 내정자가 맡았던 경찰관리관 자리로 옮기며, 부천원미경찰서장 후임에는 올해 12월에 승진한 고평기(경대 9기) 경무관이 채운다. 

경무관 전보 인사에 따라 조만간 ‘경찰의 꽃’ 총경 인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총경 승진대상자로는 2011년 경정으로 승진한 구슬환(간부 45기) 제주청 홍보계장을 필두로 2013년 경정 승진자 송우철(경대 12기) 기획예산계장과 김항년(경대 13기) 반부패경제수사대장 등이 거론된다. 

총경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경정 이하 인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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