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지정 기탁…4.3생존희생자, 배우자 등 442명 전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임인년 새해를 앞두고 4.3피해자를 위해 3000만 원 상당 물품을 기부했다.
물품은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4.3희생자와 유족의 복지향상을 위해 3000만 원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 지정 기탁하며 이뤄졌다.
제주4.3평화재단은 기부금을 통해 4‧3 생존희생자와 희생자의 배우자 등 442명에게 전달할 위로 물품을 마련, 전달했다. 물품은 먹거리와 마실거리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은 오랜 세월 동안 4‧3의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온 고령의 생존희생자와 희생자의 배우자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희생자와 유족님들이 4‧3의 상처를 씻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기탁금을 쾌척해준 개발공사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고령 유족 등 4‧3가족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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