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묘박지에서 투묘 중인 화물선에 있던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경 제주항 묘박지에서 투묘 중인 화물선 A호(1만9992톤, 대한민국)로부터 한국인 선원 50대 B씨의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보름 전 작업 중 유증가스로 얼굴과 상체에 3도 화상을 입고 중국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상태가 나빠져 긴급이송이 필요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 오전 9시 32분경 화물선 A호에 도착한 뒤 B씨를 태우고 오전 10시 7분경 제주항 2부두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옮겨타도록 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화물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명 등 총 46명을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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