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지난 2년은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더 강한 제주도민의 저력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방역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위험했던 순간, 힘들었던 시간, 손을 내밀고 곁에서 힘이 되어준 영웅은 가족과 이웃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 한 해 제주는 알찬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이 찾았고, 각종 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가고 싶은 곳’ 1위로 제주가 꼽혔습니다.

도민과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4·3특별법이 개정됐고,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P4G 어워즈’ 에너지 분야 최우수파트너십을 수상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과 성과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수출도 2억 3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감귤조수입도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이웃을 살펴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달려 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매서운 가운데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도민 안전을 위한 촘촘한 방역과 도민 행복을 위한 미래 준비가 중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온전한 일상과 지속가능한 제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제주도정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으로 2022년을 ‘회복’, ‘재건’, ‘전진’의 해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재택치료지원단 운영과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 튼튼한 방역을 토대로 평화로운 일상회복을 앞당기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1차 산업·문화예술계 등 도민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산업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키우고, 제주형 뉴딜2.0을 비롯한 탄소중립 정책의 본격 시행으로 건강한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도민 한 분 한 분이 제주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고비 때마다 하나 되어 위기를 이겨내며 새로운 기회를 열어 왔던 도민의 저력으로 ‘힘차게 뛰는 제주’를 만듭시다.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제주가 되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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